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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 후기

죠랭이 2023. 3. 8. 16:22

로맨틱 코디미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에 기대되는 영화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이 넷플릭스 신작으로 공개되었다.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장르이고, 리즈 위더스푼과 애쉬튼 커쳐라는 유명 배우들이 출연을 한 점에서 기대되었던 영화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의 간단한 리뷰와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영화는 정반대 성향을 지닌 20년 자기 절친 데비와 피터가 일주일 동안 서로 집을 바꾸어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리즈 위더스푼과 애쉬튼 커쳐라는 출연 배우 라인업에서 기대할 수 있듯이 딱히 부족함 없는 영화이지만, 두 배우의 느낌을 알 수 있는 케이를 보여주는 요소들은 크게 없었다. 정확히 한 커플이 탄생하기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프롤로그에 가까운 이야기라 다소 빈약하고 아쉽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20년 지기의 절친 사이이던 두 남녀, 서로 집을 바꿔 생활하다!

영화 줄거리는 주인공인 데비(리즈 위더스푼)와 피터(애쉬튼 커쳐)의 20년 전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하룻밤을 보낸 후 서로에 대한 모든 것을 공유하면 매일 같이 연락하는 절친 사이를 두 사람은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커리어에 필요한 교육을 위해서 일주일만 뉴욕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인 싱글맘 데뷔한테 위기의 상황이 닥치게 된다. 바로 자신이 부탁한 베이비시터가 갑자기 일정이 생겨버린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모두 듣게 된 피터는 데비가 뉴욕에 있는 자신에 집에 머물고, 반대로 자신은 LA로 이동해서 데비의 아들과 함께 지내보겠다는 충격적인 제안을 건넨다. 데비의 아들은 견과류를 비롯한 엄청 많은 알레르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인데, 절친이 도와준다고 하니 데비는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뉴욕을 향한다.

 

한편 우연히 피터의 옛 여자친구 밍카(조이 차오)를 만나게 된 데비는 여가시간을 그녀와 함께 하게 되고 피터는 데비의 아들 잭(웨슬리 키멜)이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결심을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각자 LA와 뉴욕에서 서로 다른 삶의 일상을 경험한다.

 

국내와 해외에서도 전반적으로 반응은 부정적이다.

영화 평점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33%이고, 팝콘 지수는 41%로 평단과 관객 반응 둘 다 모두 좋지 않다. 평단 리뷰나 많이 등록되지 않았으면 일시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여러 리뷰들은 등록된 상태에서 평점을 확인하면 좋지 않은 상황만 생각이 날 것이다.

 

여기에 메타크리틱 평점도 확인해보면 꽤 처참한 수준이다. 평론가들이 등록한 메타스코어 평점은 51점, 일반 관객들이 등록한 유저스코어 평점은 5.9점으로 둘 다 중간을 웃도는 수준의 점수 밖에 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다른 평점을 확인 해보면 딱 평점들 중간을 기록하는 수준의 영화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매력적인 로맨틱 코미디 느낌보단 두 배우의 느낌이 매력적이다.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어울리는 캐릭터 구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로맨스 영화로서 남녀 사이의 케이는 만나 볼 수가 없는 영화이다. 두 남녀가 각각 LA와 뉴욕에 떨어져 지내면서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을 되새긴다는 설정은 신선했지만, 그것이 두 남녀를 다시 볼 수 없게 만드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서 설렘 가득한 느낌보다는 두 남녀가 상대의 삶과 마음을 천천히 생각해 보게 되면서 변화하는 이야기로 흘러간다.

 

결국 로맨틱 영화라고 한다면 남녀사이의 케미와 다른 요소들이 보여야 하는데 그 정도의 매력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2시간 동안 끊지 않고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리즈 위더스푼과 애쉬튼 커쳐가 열연으로 연기를 했다는 이유 밖에 없다. 즉, 배우들의 매력에 기대어 영화를 보게 만든 각본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배우의 매력은 충분하지만 로맨틱 코디미의 매력은 볼 수 없다.

이 영화를 보면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별로라고 하기에는 두 배우의 열연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마냥 그게 전부라서 추천하기에는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다. 이 영화는 설레는 로맨틱 코미디를 찾는 관객보다는 넷플릭스를 보다가 볼만한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정도의 영화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만큼 리즈 위더스푼 혹은 애쉬튼 커쳐를 오랜만에 가벼운 장르로 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추천하지만 그냥 시간이 남아서 한번 볼까 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천한다. 배우들 라인업이 흥미로워서 보시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으면 두 사람이 함께 나오는 장면도 그리 많지 않으니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한줄평 : 두 배우는 충분히 매력적이나 영화 각본은 매력적이지 못하다.